장르
《위대한 쇼맨》은 실존 인물 P.T. 바넘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 영화다.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허구적 요소를 가미해 현대적인 감성과 메시지를 강조한 창작 뮤지컬로, 극적인 전개와 음악, 춤을 통해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19세기 미국을 배경으로, 쇼 비즈니스의 탄생을 다룬 이 영화는 주류 사회에서 소외되었던 이들을 무대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바넘의 도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화려한 세트와 의상, 그리고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는 뮤지컬 장르의 특성을 잘 살려내며, 엔터테인먼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음악
이 영화의 핵심은 단연 음악이다.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이 작곡한 사운드트랙은 영화의 분위기를 풍부하게 만들며, 주요 곡들은 개봉 이후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메인 테마곡인 "This Is Me"는 영화의 메시지를 함축한 대표곡으로, 당당함과 자존감을 노래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 곡은 2018년 골든글로브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그 외에도 "The Greatest Show", "Rewrite the Stars", "Never Enough" 등의 트랙은 각각의 장면과 캐릭터를 뒷받침하는 감정적 도구로 사용되며,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출연배우
주인공 P.T. 바넘 역은 배우 휴 잭맨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을 바탕으로 쇼맨십이 가득한 바넘의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내며 극찬을 받았다. 그의 아내 역은 미셸 윌리엄스가 맡았고, 젊은 사업 파트너 필립 칼라일 역에는 잭 에프론이, 필립의 연인이자 공중 곡예사 앤 휠러 역은 젠다야가 연기했다. 이 외에도 인상적인 조연진들이 다양한 개성과 사연을 지닌 인물들을 연기하며, 영화 전반에 풍부한 인간미를 더한다. 모든 배우들은 노래와 춤 실력을 함께 선보이며, 전통적인 헐리우드 뮤지컬의 매력을 되살렸다.
감독
이 영화의 감독은 마이클 그레이시다. 그는 광고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활동하던 경력을 바탕으로, 《위대한 쇼맨》을 통해 장편 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첫 장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감각적인 연출과 시각적 구성으로 주목받았고, 뮤지컬 장르에 어울리는 다이내믹한 화면 전환과 세련된 무대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음악과 안무가 자연스럽게 녹아든 장면 구성, 감정선의 고조와 해소를 리듬감 있게 연출해낸 점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흥행
《위대한 쇼맨》은 북미에서 약 1억 7천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는 4억 3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개봉 초반에는 흥행이 더디었지만, 음악의 힘과 입소문을 타며 오히려 장기 상영에 성공한 이례적인 사례로 기록된다. 사운드트랙 앨범 또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영화 못지않은 인기를 끌었고, 전 세계적으로 플래티넘 이상을 기록하며 음반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반복 관람을 부르는 '뮤지컬 명작'으로 자리잡았고, 시간이 지나도 그 감동과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