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 전 세계 극장 개봉한 **모아나2**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만든 **모아나(2016)**의 정규 속편으로, 세 명의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습니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최초로 영어·마오리어 동시 개봉을 선보이며, 폴리네시안 문화 존중의 의지를 담았습니다.
인물소개
- 모아나 (Moana, 성우: Auliʻi Cravalho)
전편에서 자기탐색을 끝낸 성인이 된 모아나는 이제 섬의 항해자로 마을 주민들에게 인정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로를 잇는 자”라는 조상의 부름을 받고, 어쩔 수 없이 바다를 향해 또 다른 새로운 여정을 떠나야 합니다. - 마우이 (Maui, 목소리: Dwayne Johnson)
반신반인 트릭스터이자 모아나의 동반자. 이번에도 여정을 함께하며, 그의 과거와 정체성이 모아나의 성장에 중요한 대비를 이룹니다. - 시메아 (Simea, 성우: Khaleesi Lambert‑Tsuda)
모아나의 어린 여동생으로, 밝고 호기심 많으며 실질적인 모험 파트너로 등장합니다. 속편에서 ‘두 번째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 모니, 켈레, 로토
여정을 함께하는 새로운 항해자들로, 개성이 다른 조합이 모아나와 마우이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처음에는 모두 항해를 나갈때 호의적이지 않았지만 결국 모두 새로운 모험길을 사랑하게 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 입니다. 특히 여성 작곡팀과 함께 한 음악적 여정이 이들의 캐릭터를 감정적으로 풍성하게 합니다.
줄거리
모아나는 섬을 안정적으로 이끈 후, 조상들이 보낸 신호를 받게 됩니다. 저주를 받았다는 바다가 이어지는 잃어버린 섬 '모토투이'를 찾기 위하여 모아나는 새로운 세명의 친구 모니, 켈레, 로토와 함께 폴리네시아 전역의 '잃어버린 섬' 탐사를 시작합니다. 그곳은 오랜 저주에 갇혀 있으며, 구원의 열쇠는 조상의 항해 기술 회복과 섬 주민의 연대에 있습니다.
모아나의 여정은 그리 원만하지는 않았습니다. 모험 중에는 기후나 자연재해, 고대 유물, 대형 에너지 신비 등 다양한 ‘비주얼 셋피스’ 요소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위험이 닥쳤을때 자신의 동료 마우이를 만나 마우이와 함께 위험천만한 모험을 함께 하게 됩니다. 다만 일부 평론은 줄거리가 전작과 유사한 구조를 따른다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결말 (스포일러 포함)
클라이맥스에서 모아나는 자신만의 결단을 통해 섬의 저주를 끝내고, 조상의 방식이 아닌 자신의 방식으로 위기를 타개합니다. 마우이 역시 진정한 우정과 지원의 의미를 깨닫고, 조상의 꿈을 이루고 섬주민들을 하나로 뭉치고 다시 돌아온 모아나!
결국 영화 모아나에서 보여지는 점은 세대 간 이어짐, 문화의 계승, 새로운 섬 주민 공동체를 시각적으로 대변하며 작품의 감정 정점을 찍습니다.
감독 & 제작 배경
- 감독: David Derrick Jr., Jason Hand, Dana Ledoux Miller
트리오팀은 디즈니 내부 스토리보드부터 성장한 인재들로, 이전 감독 체제보다 “악기 연주처럼 조화로운 공동 작업”을 시도했습니다. - 음악: Abigail Barlow & Emily Bear, Opetaia Foaʻi, Mark Mancina
원작 음악가 Lin‑Manuel Miranda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최초의 여성 듀오 작곡으로 디즈니 역사에 기록되며, 조언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 시각효과 & 애니메이션
밴쿠버 스튜디오에서의 작업 도입으로 일부 팬은 “원작보다는 부드럽고 TV 시리즈 같은 느낌”을 받았으나, 전반적으로 현실적 바다 표현과 색감은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평가 요약
- 시각적인 스펙터클: 바다와 섬 표현의 리얼리즘이 한층 진화해 호평
- 음악: 신선하지만 원작 수준의 임팩트는 부족하다는 평단과 팬 의견 분분
- 스토리텔링: 전작의 강점을 계승하지만 유사한 플롯이라는 지적도 있음
- 문화적 가치: 마오리어 동시 개봉, 폴리네시안 정체성 강조 등 문화 존중 의지 돋보임
마무리
**모아나2《Moana 2》**는 뛰어난 시각미와 여성 중심 스토리, 조상과 후손을 잇는 가족애로 영화의 근간을 다지며,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합니다.
“모아나는 이제 완성된 캐릭터이지만, 그녀의 영향은 계속된다”는 메시지는 많은 관객에게 공명할 것입니다.
전작의 향수를 넘어 다양성과 포용, 공동체의 힘까지 탐구한 이 작품은, 가족·모험·다문화 주제에 깊이 공감하는 관객에게 반드시 추천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