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개봉한 **《Wicked》**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두 편의 영화 중 첫 번째 작품이며, 조나단 M. 추 감독이 연출을 맡아 뮤지컬의 1막 전체를 고스란히 스크린에 담은 뮤지컬 판타지 블록버스터입니다 .
인물소개
- 엘파바 / 엘파바 Thropp (Cynthia Erivo)
어릴 적부터 ‘초록 피부’를 가진 덕에 따돌림을 받았지만, 자신만의 정의감과 마법 실력을 숨기지 않는 인물입니다. 뮤지컬의 “Defying Gravity”처럼 초월적 결단이 그녀의 캐릭터 축을 이룹니다 - 글린다 Upland (Ariana Grande)
반짝이는 외모와 인기만큼 뛰어난 카리스마를 지닌 여학생. 처음엔 엘파바와 갈등하다가 점차 우정으로 나아가며, 밝고 계급 중심적인 삶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아갑니다 - Fiyero (Jonathan Bailey)
글린다의 연인이자 왕실 근위대원. 춤·액션 연출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우정과 사랑 사이 엇갈린 감정을 보여줍니다 - 닐소로즈 (Marissa Bode), Boq (Ethan Slater)
둘은 각각 네사로즈 자매와 보쾌 역할로, 정치적 갈등과 배신, 성장의 동선을 함께 걷는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 Madame Morrible (Michelle Yeoh), Wizard of Oz (Jeff Goldblum)
이상적인 교육과 마법사 권력을 조종하는 인물로, 엘파바의 운명에 결정적 영향을 끼칩니다 - Dorothy Gale (cameo)
이후 이야기의 시작점이 될 캐릭터로, 깜짝 등장하며 향후 두 번째 편을 예고합니다
줄거리 중심 – 적이었던 둘, 함께 맞서는 그날까지
어두운 그림자 속 왕국, 오즈 땅에서 싹튼 두 사람의 우정이 「Wicked」의 중심입니다. 엘파바는 학교에 입학하면서 글린다와 처음 만납니다. 얼굴만 보고 ‘친해지기 힘든 아이’라 여겼던 글린다는 엘파바의 특이함에 호기심을 느끼고, 엘파바는 글린다의 밝음에 끌리지만 자신의 이질감은 변하지 않습니다 .
두 사람은 마법수업과 대표 선발 과정을 겪으며 진정한 우정과 경쟁 사이에서 균열과 화해를 반복합니다. 그 사이, 엘파바는 우연히 발견한 고대 마법 「Grimmerie」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깨닫게 되고, ‘자신이 겪은 부조리와 차별을 세상에 알리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시작합니다 .
글린다는 왕국과의 적절한 타협 속에 정치적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엘파바와의 우정을 지키려 고군분투합니다. Fiyero는 이 둘의 관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그 과정에서 엘파바에게 강렬한 관심을 드러냅니다. 네사로즈는 정치 지도자로 떠오르고 보쾌는 개인적인 갈등으로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이야기는 엘파바의 투쟁적 선택, 글린다의 내부 충돌, 왕국 권력자들의 조작, 학생들의 분열, 그리고 두 사람의 우정 회복 희망이라는 구조로 촘촘히 이어집니다.
음악·시각 요소
- 뮤지컬 명곡들 구현: “No One Mourns the Wicked”, “Popular”, “Defying Gravity” 등 주요 넘버가 영화 장면에 생생하게 구현되어, 원작 팬에게 높은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 Grimmerie와 마법 실감: 마법서 ‘Grimmerie’가 스토리 실마리 역할을 하며, CG 마법 연출은 스크린의 몰입감을 높입니다 .
- 고풍스러운 세트와 의상: 왕국 내 풍부한 무대, 휠체어를 사용하는 네사로즈, 보쾌의 기계 장치 등 시각적 요소가 관객의 눈길을 끕니다 .
감독 & 제작
- 감독: Jon M. Chu
Crazy Rich Asians, In the Heights 등에서 감정을 섬세하게 구현한 감독. 뮤지컬을 스크린에 옮기면서 원작의 감성과 스펙터클을 동시에 담아내는 연출로 찬사를 받았습니다 - 제작 방식
2022년부터 영국에서 촬영을 시작해 2024년 1월까지 진행했으며, 두 편 연속 촬영 방식으로 작품의 연결성과 완성도를 지켜냈습니다 . - 제작비와 성과
약 1억 4,500만~1억 5,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 세계 수입 7억 5천만 달러를 넘기며 뮤지컬 영화로는 이례적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
마무리
영화 **《Wicked》**는 두 ‘마녀’ 사이의 우정과 성장, 차별과 권력 구조에 맞서는 저항, 엉켜 있는 감정선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담아냈습니다. “공정함과 선택, 사랑과 책임”이라는 주제가 매 장면마다 엮어지며, 첫 번째 이야기가 끝나는 순간 ‘후속편이 무조건 기대된다’는 감정을 불러옵니다.
뮤지컬 팬뿐 아니라, 드라마와 판타지의 조화를 찾는 관객에게도 강력 추천할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