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몇 가지 기본적인 한국어 표현을 익혀두는 것만으로도
현지에서 훨씬 따뜻한 환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존댓말 문화가 뚜렷하고,
간단한 인사만 해도 상인이나 시민들의 태도가 부드러워지곤 하죠.
이번 글에서는 한국 여행 중 외국인이 자주 쓰게 될 실용 한국어 표현 10가지를 소개하고,
간단한 상황별 회화와 함께 한국의 존댓말 문화와 쇼핑 시 유용한 팁까지 알려드릴게요.
1. 안녕하세요 (Annyeonghaseyo) – Hello
한국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인사말입니다.
누구를 만나든, 가게에 들어가든,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어요.
💡 Tip: "안녕"은 친구나 어린아이끼리만 사용합니다.
여행 중엔 무조건 “안녕하세요”로 시작하세요!
2. 감사합니다 (Gamsahamnida) – Thank you
한국인은 감사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음식을 받고, 길을 안내받고, 계산을 마친 후 등 다양한 상황에서
“감사합니다” 한 마디로 한국인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어요.
📌 비슷한 표현: “고맙습니다”도 같은 의미지만, “감사합니다”가 더 공손해요.
3. 주세요 (Juseyo) – Please give me…
**메뉴판을 가리키며 “이거 주세요”**라고 말하면
대부분의 음식점, 카페, 편의점에서 바로 알아듣고 도와줍니다.
어떤 것을 요청할 때 쓰는 가장 실용적인 표현이에요.
🛍️ 예시:
- 물 주세요 = “Mul juseyo”
- 김밥 주세요 = “Gimbap juseyo”
- 이거 하나 주세요 = “Igeo hana juseyo”
4. 얼마예요? (Eolmayeyo?) – How much is it?
시장이나 소규모 가게에서 가격을 직접 물어봐야 할 때,
“얼마예요?” 한마디로 해결됩니다.
발음은 “얼마에요?”에 가깝게 들리며,
숫자를 몰라도 손가락으로 가격을 보여주기 때문에
대화가 어렵지 않아요.
5. 괜찮아요 (Gwaenchana-yo) – It’s okay / I’m fine
상대가 무언가를 권했을 때 정중히 사양하고 싶다면
**“괜찮아요”**라고 말하면 부드럽게 거절할 수 있어요.
또한 불편한 상황에서도 “It’s okay”라는 뜻으로 사용할 수 있어
여행 중 유용하게 쓰입니다.
6. 죄송합니다 (Joesonghamnida) – I’m sorry
한국에서 사과 표현은 정중함의 상징입니다.
사람과 부딪혔거나, 늦었거나, 불편을 끼쳤을 때
“죄송합니다” 한 마디면 상대방도 웃으며 받아들여요.
📌 비슷한 표현: “미안합니다”는 덜 격식 있는 사과 표현입니다.
7. 영어 할 수 있어요? (Yeongeo hal su isseoyo?) – Do you speak English?
현지인에게 영어로 도움을 요청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문장입니다.
서울이나 관광지에서는 대부분 이 질문을 이해하고
기초 영어로라도 대답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발음 팁: “영어 하실 수 있어요?”처럼 더 정중하게 표현해도 좋습니다.
8. 화장실 어디예요? (Hwajangsil eodieyo?) – Where is the restroom?
여행 중 가장 자주 하게 될 질문 중 하나입니다.
공공 화장실은 “TOILET”이라고 표기된 곳도 있지만,
**“화장실 어디예요?”**라고 물으면 대부분 친절히 안내해 줍니다.
9. 사진 찍어 주세요 (Sajin jjigeo juseyo) – Please take a photo
혼자 여행 중이라면 사진을 부탁할 일이 생기죠.
이럴 때 **“사진 찍어 주세요”**라고 말하면 자연스럽게 통합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흔쾌히 도와주니 걱정 마세요!
10. 이거 뭐예요? (Igeo mwoyeyo?) – What is this?
음식, 물건, 풍경 등 어떤 것이 궁금할 때
“이거 뭐예요?”라고 물어보면
상대방이 친절히 설명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적인 대화로 여행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어요.
한국의 존댓말 문화, 외국인도 알아두면 좋아요
한국어에는 **존댓말(높임말)**과 **반말(친구 사이 표현)**이 나뉘어 있어요.
여행 중에는 항상 “요”로 끝나는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예:
- “가요” (go), “봐요” (see), “먹어요” (eat)
존댓말을 쓰는 외국인에 대해 한국인들은
정중하고 예의 있는 사람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단 몇 마디만 말해도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 말 한마디로 달라지는 한국 여행
한국어는 어려울 수 있지만,
몇 가지 표현만 기억해도 여행이 훨씬 따뜻하고 편안해집니다.
특히 인사말과 감사 표현은 한국 문화 속 ‘정(情)’을 경험할 수 있는 시작점이기도 해요.
지금 당장,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이거 얼마예요?”
이 세 마디부터 연습해 보세요.
한국에서의 여행이 한층 더 풍성하고 친근하게 다가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