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한국에서 가장 높은 산(해발 1,947m)입니다. 많은 등산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이지만, 처음 도전하는 초보자들에게는 정상까지의 긴 등반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한라산에는 비교적 짧고 경사가 완만한 탐방로가 있어,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등반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라산 초보자 추천 코스, 등반 준비물, 유의사항 등을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1.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는 한라산 등반 코스
한라산에는 총 5개의 탐방로가 있으며, 이 중 초보자들에게 가장 추천하는 코스는 ‘어리목 탐방로’와 ‘영실 탐방로’입니다. 이 두 코스는 정상까지 가는 것이 아니라 한라산의 중턱인 윗세오름 대피소(해발 1,700m)까지 올라가는 코스로, 한라산의 멋진 경치를 감상하면서도 부담 없이 등산할 수 있습니다.
- 어리목 탐방로 (총 9.6km, 왕복 4~5시간): 이 코스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름다운 숲길을 지나면서 등반할 수 있습니다. 정상을 향해 가는 대신 윗세오름 대피소(해발 1,700m 지점)까지 가는 코스로, 체력 부담이 적어 초보자에게 추천됩니다.
- 영실 탐방로 (총 8.7km, 왕복 4~5시간): 영실 코스는 한라산에서 가장 경치가 뛰어난 곳으로 손꼽힙니다. 특히 오름 능선과 병풍바위를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정상까지 가는 코스는 아니지만, 비교적 짧은 거리와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초보자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이 두 코스는 정상인 백록담까지 가지 않지만, 한라산의 멋진 자연경관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선택지입니다.
① 어리목 탐방로 – 초보자 추천 1순위
- 코스 거리: 왕복 9.6km (편도 4.8km)
- 소요 시간: 왕복 약 4~5시간
- 출발지: 어리목 탐방지원센터
- 코스 특징: 완만한 경사, 숲길과 계단이 많아 걷기 편리
어리목 탐방로는 등산 초보자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코스로, 전체적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큰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한라산의 울창한 숲길을 따라 걸을 수 있으며, 중간중간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길이 많아 초보자들이 걷기에 적합합니다.
어리목 탐방로 추천 이유
✔ 한라산 탐방로 중 가장 난이도가 낮아 초보자들에게 최적
✔ 울창한 숲길이 많아 여름철에도 시원한 그늘 제공
✔ 계단과 나무 데크가 많아 무릎 부담이 적음
✔ 윗세오름 대피소까지 도달하면 한라산의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음
어리목 탐방로 등반 팁
✔ 하산 시 돌길이 많아 미끄럼 방지 등산화 착용 필수
✔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간단한 간식을 챙겨 먹으면 체력 회복에 도움
✔ 출발 전 화장실을 다녀올 것 (중간에 화장실 없음)
② 영실 탐방로 – 한라산에서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코스
- 코스 거리: 왕복 8.7km (편도 4.3km)
- 소요 시간: 왕복 약 4~5시간
- 출발지: 영실 탐방지원센터
- 코스 특징: 비교적 짧은 거리, 병풍바위와 한라산의 절경 감상 가능
영실 탐방로는 한라산 탐방로 중에서 가장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코스입니다. 특히 ‘병풍바위’라고 불리는 거대한 절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고지대로 올라갈수록 한라산의 광활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초보자들도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어리목 탐방로보다 짧은 거리를 걸어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영실 탐방로 추천 이유
✔ 한라산에서 가장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
✔ 탐방로 중 가장 짧은 거리로 부담이 적음
✔ 병풍바위, 윗세오름 대피소 등의 주요 명소를 가까이서 볼 수 있음
✔ 초보자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으며,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코스
영실 탐방로 등반 팁
✔ 해발 1,700m 이상으로 올라가면 바람이 강하므로 방풍재킷 필수
✔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 맞춰 오르면 더욱 멋진 풍경 감상 가능
✔ 출발 전 화장실 이용 필수 (탐방로 내 화장실 없음)
2. 한라산 등반 준비물 체크리스트
한라산은 해발 1,000m 이상에서는 날씨가 급변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필수 준비물
✔ 등산화 –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어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등산화를 추천( 발목을 보호해 주는)
✔ 방수 및 방풍 재킷 – 날씨 변화가 심하므로 가벼운 바람막이나 방수 재킷 필수
✔ 모자 & 장갑 – 기온이 낮은 날씨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보온 장비 챙기면 유용함
✔ 식수 & 간식 – 한라산 등반로에는 매점이 없으므로 최소 500ml 이상의 물과 초콜릿, 견과류 등 간식 준비
✔ 등산 스틱 – 무릎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
계절별 추가 준비물도 고려해야 합니다.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이며, 겨울에는 아이젠을 준비해야 안전하게 등반할 수 있습니다.
계절별 추가 준비물
여름 (6~8월): 자외선 차단제, 쿨토시, 충분한 수분 섭취
겨울 (12~2월): 아이젠(눈길 대비), 두꺼운 방한복
3. 한라산 등반 시 주의해야 할 사항
① 입산 및 하산 시간 확인
- 한라산 등반은 입산 가능 시간이 정해져 있으며, 늦게 출발하면 정상까지 오를 수 없습니다.
- 2024년 1월 1일부터는 계절에 관계없이 오전 5시부터 입산이 가능
- 탐방로별 입산 제한 시간이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
- 백록담(정상) 등반 제한 시간: 오전 6시~오후 1시 이전 입산 필수
- 윗세오름 코스(어리목, 영실) 제한 시간: 오후 2시 이후 입산 불가
- 어리목 탐방로의 경우 동절기에는 오전 11시 30분, 하절기에는 오후 3시까지 입산이 가능
- 하산 후에는 대중교통 운행 시간을 체크하여 내려오는 것이 중요
② 날씨 체크 필수
- 한라산은 기상 변화가 심해 등반 당일 기상 예보 확인이 필수
- 한라산은 기상 상황에 따라 탐방로가 통제될 수 있으므로, 등반 전 실시간 통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
→ 한라산국립공원 공식 홈페이지, 한라산 윗세오름 실시간 CCTV - 한라산은 해발 1,900m 이상의 고산 지대이므로, 날씨 변화가 급격하게 나타날 수 있
- 출발 전 기상 예보를 확인하고, 바람이 강한 날은 등반을 피하는 것이 좋음
- 강풍이 심한 날은 등반을 피하는 것이 안전
- 비가 내리면 등산로가 미끄러워지므로 방수 등산화 필수
③ 쓰레기 되가져오기
- 한라산은 국립공원으로, 쓰레기통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음
- 자연 보호를 위해 개인 쓰레기는 꼭 되가져오기
4. 한라산 등반 시 체력 관리
- 한라산 등반은 비교적 쉬운 코스라도 4시간 이상 걷는 일정이므로, 사전에 가벼운 산행으로 체력을 길러두는 것이 필수
- 너무 무리하지 말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면서 등반하기
결론
한라산은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등반 코스를 갖춘 명산입니다. 특히 어리목 탐방로와 영실 탐방로는 한라산의 절경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코스입니다. 출발 전 철저한 준비와 입산 시간 체크를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등반을 계획해보세요. 제주도의 대표 명산 한라산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