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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바다 보이는 절, 해동용궁사 정보 꿀팁

코리안로그 2025. 4. 20. 09:00

부산 해동용궁사 여행

 

 

한국 남쪽 끝자락, 바다를 향해 길을 걷다 보면 어느 순간 파도 소리가 들려오고, 수평선 끝에 사찰이 떠 있는 듯한 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바로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입니다.

해동용궁사는 단순히 ‘절’이라고 부르기엔 아까울 정도로 아름답고 독특한 공간입니다.
바로 바다와 절이 만나는 보기 드문 장소이기 때문이죠.
보통 한국의 사찰은 산 속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해동용궁사는 바닷가 절벽 위에 지어져 바다의 수평선과 파도 소리를 배경으로 명상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찰입니다.


한국인도 다시 찾고 싶은 풍경, 해동용궁사

저도 해동용궁사를 직접 다녀온 적이 있어요.
지금도 기억에 남는 건 사찰로 향하는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처음 바다가 시야에 들어오는 그 순간입니다.
푸른 물결과 절벽, 그리고 그 위에 조용히 자리한 불탑과 대웅전의 풍경은 마치 그림처럼 느껴졌죠.

해동용궁사는 서울에서 고속열차(SRT, KTX)를 타고 2~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부산에 위치해 있어,
짧은 일정으로도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그래서 한국인에게도 인기 있는 관광 코스 중 하나이고,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SNS에서도 ‘#해동용궁사’로 검색하면 수많은 여행자들이 남긴 멋진 사진들을 볼 수 있죠.


볼거리 가득한 해동용궁사의 명소들

사찰 입구부터 내부까지, 해동용궁사는 단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입구에는 거대한 십이지신상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그 사이사이로 다양한 불상, 부적, 소원 종이, 돌탑들이 보입니다.
무언가를 빌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손을 모으게 되는 곳이죠.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는 바로 용왕당, 그리고 바다를 등지고 서 있는 금빛 관세음보살상입니다.
이곳은 바다와 사찰이 어우러져,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엽서처럼 나오는 장소입니다.

또한 사찰 내 기도문을 적을 수 있는 장소, 소원 동전 던지기,
3층 불탑, 용이 조각된 돌다리 등 구석구석 작은 볼거리들이 숨어 있어
사찰 전체를 한 바퀴 천천히 돌기만 해도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외국인을 위한 팁

  • 위치: 부산시 기장군 / 시내 중심에서 약 30~40분 거리
  • 입장료: 없음
  • 운영시간: 보통 새벽~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
  • 가는 방법:
    • 지하철 해운대역 하차 → 택시 또는 181번 버스 탑승 → 해동용궁사 입구 도착
    • 또는 시티투어버스 코스 중 하나로 선택 가능
  • 언어 안내: 영어 간판 및 설명 표지 다수 있음
  • 추천 시간대: 오전 8~10시 (사람 적고, 햇살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

해동용궁사가 특별한 이유

해동용궁사는 단지 ‘절’이 아닙니다.
이곳은 바다와 절경, 신앙, 사진, 사색이 모두 공존하는 여행지입니다.
누군가는 소원을 빌고, 누군가는 사진을 남기고,
또 다른 누군가는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조용한 시간을 보냅니다.

현대적인 도시 부산 안에 이렇게 고요하고도 자연과 어우러진 장소가 있다는 건
외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에게도 놀라운 일입니다.
실제로 저도 다시 부산에 가게 된다면 꼭 이곳을 다시 찾고 싶어요.
그만큼 인상적이고, 단순한 관광지 이상의 감동이 있었거든요.


마무리하며 – 부산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로

한국을 여행하면서 자연, 문화, 명상, 사진, 풍경… 그 모든 걸 한 번에 경험하고 싶다면
해동용궁사만큼 완벽한 곳은 흔치 않습니다.

서울에서 빠르게 출발해, 짧은 하루 안에도 다녀올 수 있는 거리.
그리고 도착한 곳에서 마주하는 건 파도 소리와 함께한 고요한 절경.

부산을 처음 찾는 외국인이라면, 해동용궁사를 여행의 첫 장소로 선택해보세요.
한국의 전통과 자연, 그리고 그 사이에서의 조용한 감동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