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1 한국형 포스트아포칼립스의 강렬한 질문 – 콘크리트 유토피아 완전 분석 줄거리서울을 강타한 초대형 지진으로 도시는 잿더미가 된다. 그중 유일하게 온전하게 남은 '황궁아파트'에 수백 명의 시민이 모여들고, 주민들은 ‘안전’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내부 정치 체계를 조직한다. 대표 ‘영탁(이병헌)’의 지도 아래, 식량·의약품·경비 조직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외부에서 들어온 난민들을 ‘바퀴벌레’라 지칭하며 무자비하게 추방하고, 점차 내부는 전체주의와 폭력에 물든다. 아파트 외벽을 넘어선 공동체의 현실은 급속히 죽음과 배신, 광기에 가까워지고, 마지막엔 몇 남지 않은 사람들이 무너진 도시를 다시 바라보게 되며 열린 결말로 끝난다.배경영화의 핵심 배경은 서울 시내 전체가 붕괴된 이후, 오직 ‘황궁아파트’만 건재한 디스토피아적 세계다. 포스트아포칼립스의 도시 흔적은 거의 사라지고,.. 2025. 7. 29. 이전 1 다음